■ 진행 : 박석원 앵커
■ 출연 : 김필수 / 대림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Q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올여름 차량 침수 피해는 그야말로 '역대급'입니다. 그런데 이 많은 차량 가운데일부는 폐차되지 않고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. 가뜩이나 새 차 구하기가 별 따기인 상황에서차량 구매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
자동차 전문가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.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. 교수님, 나와 계십니까?
[김필수]
안녕하세요.
안녕하십니까? 큰비가 오고 나서 보통 침수차가 중고시장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올가을이면 이런 매물들이 쏟아져나올 것이다, 침수차 대란이 벌어질 것이다 이런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?
[김필수]
상당히 우려된다고 보고 있습니다. 지금 현재 1만 3000여 대지만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어서 아직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요. 또 태풍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게 오게 되면 4000~5000대씩 늘어나니까 역대 침수차 2만 넘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.
이렇게 침수차가 오게 되면 약 1개월에서 2개월 정도의 정비를 통해서 시장에 흘러나오기 때문에 10월, 11월 가을쯤에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
보통 현행법으로는 침수 피해가 심하면 폐차해야 되고 정도가 경미하더라도 침수 사실은 기록하게 돼 있는데 폐차가 불가피한데도 침수 사실을 숨기고 차량을 매매하는 경우도 있습니까?
[김필수]
그런 부분들이 두 가지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하나는 보험사에서 자차가 해당돼서 이래서 전손처리가 되게 되면 법적으로 완전 폐차하게끔 돼 있습니다. 이 부분도 정부에서 들여댜봐야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문제는 자차 처리가 안 되어 있는 전체 시장의 30%에 해당이 됩니다.
그러니까 10대 중에서 3대는 보험사나 이런 데 폐차 절차라든지 이력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이런 차종은 폐차하지 않고 업자한테 그냥 넘어가서 무보험 정비를 통해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니까 전체의 약 30%가 우려되는 부분이고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모니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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